나는 피통을 4일 동안 끼고 있었다.
매일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2시간 간격으로 피통에 피가 굳지 않게 뭉치지 않게 쭉쭉 짜냈다.
누울 때나 자고 일어났을 때는 오른쪽 피통 찬 부분이 당기고 뻐근했었다. 간호사님 말로는 오른쪽 피통 부분을 너무 짱짱하게 꿰매어서 그런 거랬다. 근데 이걸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깐 답답하고 신경질이 조금 났었지만 시간이 약이겠거니 하고 버텼다.
3일째 되니깐 덜 뻐근하고 버틸만했다.
가슴 찌릿찌릿한 것도 심하지 않았고 누울 때나 일어날 때는
가슴 근육이 땅기긴 했다. 그리고 피통에 지방? 같은 게 같이 나오고 피가 어느 정도 다 빠지면 노란? 물 같은 것만 나옴.
빨리 피통 빼는 날만을 기다리며 지내다가 드디어 피통을 뺐는데.. 난 피통 빼는 게 조금 곤욕스러웠다. 왜냐면 피통 찬 부분은 실밥이 꿰매져 있는데 그 실밥을 뺄 때 고통이 조금 있었기 때문이다. 안 아팠던 사람도 많다는데!! 왜! 나는 아팠을까? 젠장ㅜㅜ 다 빼고 의사 선생님이 포비돈(빨간약)으로 소독해 주고 진료가 끝났다. 그리고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약을 발라줬다.
피통 빼고 나서부터는 오른쪽 가슴이 아팠다... 특히 보정 속옷을 벗으면 더 아팠다. 큰 수술을 했고 그래도 관을 뽑았으니 아픈 것도 이상할 일은 아니니깐 그러려니 했다.
고통도 엄청 심한 고통도 아니고 조금 불편한 정도였다. 시간이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고통이 덜 하니깐 이것마저도 참을만했다.
큰 수술에 비해 고통이 이렇게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
내 경우엔 빨리빨리 괜찮아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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